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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군생활회고

한미 연합 훈련. 미군과 함께했던 203 신속대응여단 공중강습 훈련 [ 목차 ] 1. 부대에 미군이 방문하다 2021년 12월달에 미군과 공중강습훈련을 진행했었다. 실제 훈련은 하루 동안만 진행되었지만 이 훈련을 성공적으로 진행시키기 위해서 2달 전부터 준비를 해왔다. 10월 달 어느날, 원래 보던 사람들만 쭉 봐 왔던 부대에 낯선 사람들이 입영했다. 훈련 동안만 통역 장교 임무를 수행하게 된 나는 미군들이 입영했다는 것에 긴장이 되었다. 이제 입영을 했으니 회의를 진행할 때 내 솜씨를 보여주어야 하는데, 항공장교 준비한다고 토익 950점을 따 놓기는 했지만 그건 토익이고, 2023.08.13 - [군대/군생활회고] - 전역의 마음을 품고 육군 항공장교에 지원하다 전역의 마음을 품고 육군 항공장교에 지원하다 1. 육군 항공장교란 육군이라 하면 바로 생각나는 것은 아마도 .. 더보기
군생활을 하면서 느꼈던 군대 사격에 대한 문제점 1. 군인과 총 군인하면 떠오른 것이 무엇인가. 다른 생각 들 것도 없이 군복과 총일 것이다. 군인 하면 총이 떠오를 정도로 군인과 총은 떼어 놓을 수 없는 존재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군인이 총을 잘 다루는 것은 당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대한민국 군인들은 과연 총을 잘 다룰까? 아닌 것 같다는 게 내 생각이다. 그렇게 생각하는 데에는 우리 군에서 하고 있는 사격 방식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싶다. 2. 군대에서 하는 사격의 문제점. 믿음의 부재 군대에서 사격해본 분들이라면 다들 알고 있을 것이다. 사람을 절대 안 믿는다는 것을. 안전을 이유로 총에 제약을 걸어두는데, 제약으로는 두 가지가 있다. 안전고리 안전고리는 실제 전쟁 났으면 절대 하지 않을 것 중 하나이다. 이 고리의 목적은 의도했든 .. 더보기
군생활 간 승차감이 끝내줬던 5톤 트럭에 대하여 1. 그 어느 차량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끝내주는 승차감 소위로 임관하고 나서, 육군 보병학교와 특수전학교에서 OBC를 받고 난 이후에, 자대로 배치 받으면 무조건 타게 되는 것이 있다. 바로 오늘 다룰 '5톤 트럭'이다. 2023.08.07 - [군생활회고] - 2020년도 학군장교가 바라본 OBC, 신임장교 지휘참모과정 경험 2023.08.08 - [분류 전체보기] - OBC간 특수전학교에서 특공수색 교육을 받다! OBC간 특수전학교에서 특공수색 교육을 받다! OBC 교육간 일반 보병 병과 동기들은 가지 못하는, 특수전학교에 입교하다! 같은 보병 병과여도 신임장교 지휘참모과정, 흔히들 말하는 OBC간에 일반 보병반과 특전반의 교육은 다르다. 물론 체력 ltp12074.com 2020년도 학군장교가 .. 더보기
전역의 마음을 품고 육군 항공장교에 지원하다 1. 육군 항공장교란 육군이라 하면 바로 생각나는 것은 아마도 바로 총을 들고 야지를 헤매는 보병일 것이다. 육군 병과에는 산을 타고 다니는 보병, 포를 쏘는 포병, 전차를 몰고 다니는 기갑, 등등, 지상에서 작전을 하는 병과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유일하게 지상에서 작전을 하지 않는 육군 부대가 있다. 바로 육군 항공이다. 헬리콥터를 조종하며 아군에게 보급품을 조달하기도 하고, 지상에 있는 아군을 공중에서 지원해주기도 하는 것이 육군 항공의 역할이다. 2. 육군 항공장교가 되고 싶었던 이유 군생활의 회의감 원래는 보병 병과에서 계속 근무하고 싶었다. 그러나 어느 순간 군생활을 그만 두고 싶게 된 것이다. 그 이유는, 1. 내가 뭘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매일 출근하고 뭘 하고 있기는 한데, 지금 하고 있.. 더보기
고소공포증을 극복하게 한 공수기본교육, 인생전환기 1. 공수기본 교육 2020년 말, 203특공여단이 203신속대응여단으로 개편 준비를 함에 따라 간부들 위주로 공수교육을 보내기 시작했다. 공수교육은 간단하다. 그냥 낙하산 메고 비행기나 헬기에서 뛰어내리는 것이다. 말은 간단하지만 행동은 그렇지가 않다. 유튜브나 TV에서 봤을 때는 하나도 무서워보이지 않지만, 그것이 내 일이 된 순간 급격하게 무서워진다. 또한, 낙하산 메고 안전하게 지상에 착지하기 위해서는 낙하산이 펴진 이후에 조작 방법과 착지 요령에 대해서도 무수히 많이 반복 숙달해야 한다. 착지 요령같은 경우는 너무나도 중요하다. 착지 잘못하면 발목이 골절되는 경우도 본 적이 있기 때문에 착지에 대해서는 정말 잘 알고 있어야 한다. 2. 특수전학교에 또 입교하다 갑자기 부대에서 공수 교육 가라고 .. 더보기
소위 시절 소대 내 부사관과의 갈등 1. 장교와 부사관과의 관계 계급상으로는 장교가 부사관보다 위다. 그렇기 때문에 군생활 30년 이상 한 원사분도 갓 전입 온 소위를 보면 경례하는 것이 맞다. 하지만 그렇다고 장교가 부사관을 하대해서는 안 된다. 서로 존중해주는 것이 룰이다. 그러나 이러한 룰이 잘 안 지켜질 때가 있다. 신임 장교가 부대에 전입왔을 때인데, 소위들은 보통 본인들의 위치를 잘 안다. 계급'만' 높다는 것을. 그렇기 때문에 소위들은 중대에 있는 막내 하사라고 해서 무시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서로 존중해주고 친해져야 업무가 원활할 것을 알기 때문이다. 하지만 반대로, 소위들은 가끔 부사관들에게 무시받곤 한다. 이는 경력이 없기에 능력이 부족하다는 인식으로부터 비롯된 것이다. 그리고 이는 사실이기도 하다. 어느 누가 처음부터.. 더보기
소위 때 관리한 도움 및 배려 용사에 관하여 도움 및 배려 용사란? 도움 및 배려 용사는 옛날 말로 하면 관심병사이다. 도움 용사하고 배려 용사가 있는데, '도움'의 경우가 심각한 편이다. 배려 용사로 선정되는 기준은 사소한 경우에는 여자친구와 결별을 한 것으로도 선정이 된다. 배려 용사도 다른 용사들에 비해 면담을 자주 해줘야 하지만 도움 용사같은 경우는 거의 매일 해야한다. 도움 용사는 우울증을 앓고 있거나 기타 정신과적인 문제를 앓고 있기 때문에 언제 극단적인 사고가 발생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소대장 취임 전날에 전입 온 신병. 무언가 문제가 있어 보인다. 신병과의 면담 소대장 취임 전날에 우리 소대로 전입 온 신병이 있었다. 원래 신병들은 전입 오고 나서 얼마 안 되어서 적응을 잘 못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지금까지 우리 소대원들을 봤을 때 .. 더보기
203특공여단과의 첫 인연, 그리고 소대장 취임 1. 203 특공여단에서의 소대장 취임 203 특공여단과의 첫 만남 드디어 보병학교를 수료하고 본격적인 야전생활이 시작됐다. 설레는 마음으로 계룡에 있는 자대로 갔던 날이 생각난다. 보병학교 수료 후에 3일간의 휴가를 즐기고 대전에 있는 할머니댁에서 사촌누나 차로 부대 위병소까지 갔다. 위병소를 보면서, 드디어 실감이 났다. 이제 본격적인 군생활이 시작되었다는 것을. 굳게 잠긴 위병소 문 밖에서 초인종을 누르고 들어갔다. 어디로 가야할지 몰랐기에 간부 영내 숙소가 어디 있느냐고 위병조장실에 있는 병사에게 존댓말로 물어보았다. 그러자 병사가 경례를 했다. 생전 처음으로 병사에게 경례를 받으며 당황스러웠지만 나름 멋있게 경례를 해주었다. 위치를 안내받은 이후, 짐이 있었기에 영내숙소로 곧장 갔다. 문 앞에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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