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전역의 마음을 품고 육군 항공장교에 지원하다 1. 육군 항공장교란 육군이라 하면 바로 생각나는 것은 아마도 바로 총을 들고 야지를 헤매는 보병일 것이다. 육군 병과에는 산을 타고 다니는 보병, 포를 쏘는 포병, 전차를 몰고 다니는 기갑, 등등, 지상에서 작전을 하는 병과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유일하게 지상에서 작전을 하지 않는 육군 부대가 있다. 바로 육군 항공이다. 헬리콥터를 조종하며 아군에게 보급품을 조달하기도 하고, 지상에 있는 아군을 공중에서 지원해주기도 하는 것이 육군 항공의 역할이다. 2. 육군 항공장교가 되고 싶었던 이유 군생활의 회의감 원래는 보병 병과에서 계속 근무하고 싶었다. 그러나 어느 순간 군생활을 그만 두고 싶게 된 것이다. 그 이유는, 1. 내가 뭘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매일 출근하고 뭘 하고 있기는 한데, 지금 하고 있.. 더보기 고소공포증을 극복하게 한 공수기본교육, 인생전환기 1. 공수기본 교육 2020년 말, 203특공여단이 203신속대응여단으로 개편 준비를 함에 따라 간부들 위주로 공수교육을 보내기 시작했다. 공수교육은 간단하다. 그냥 낙하산 메고 비행기나 헬기에서 뛰어내리는 것이다. 말은 간단하지만 행동은 그렇지가 않다. 유튜브나 TV에서 봤을 때는 하나도 무서워보이지 않지만, 그것이 내 일이 된 순간 급격하게 무서워진다. 또한, 낙하산 메고 안전하게 지상에 착지하기 위해서는 낙하산이 펴진 이후에 조작 방법과 착지 요령에 대해서도 무수히 많이 반복 숙달해야 한다. 착지 요령같은 경우는 너무나도 중요하다. 착지 잘못하면 발목이 골절되는 경우도 본 적이 있기 때문에 착지에 대해서는 정말 잘 알고 있어야 한다. 2. 특수전학교에 또 입교하다 갑자기 부대에서 공수 교육 가라고 .. 더보기 소위 시절 소대 내 부사관과의 갈등 1. 장교와 부사관과의 관계 계급상으로는 장교가 부사관보다 위다. 그렇기 때문에 군생활 30년 이상 한 원사분도 갓 전입 온 소위를 보면 경례하는 것이 맞다. 하지만 그렇다고 장교가 부사관을 하대해서는 안 된다. 서로 존중해주는 것이 룰이다. 그러나 이러한 룰이 잘 안 지켜질 때가 있다. 신임 장교가 부대에 전입왔을 때인데, 소위들은 보통 본인들의 위치를 잘 안다. 계급'만' 높다는 것을. 그렇기 때문에 소위들은 중대에 있는 막내 하사라고 해서 무시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서로 존중해주고 친해져야 업무가 원활할 것을 알기 때문이다. 하지만 반대로, 소위들은 가끔 부사관들에게 무시받곤 한다. 이는 경력이 없기에 능력이 부족하다는 인식으로부터 비롯된 것이다. 그리고 이는 사실이기도 하다. 어느 누가 처음부터.. 더보기 소위 때 관리한 도움 및 배려 용사에 관하여 도움 및 배려 용사란? 도움 및 배려 용사는 옛날 말로 하면 관심병사이다. 도움 용사하고 배려 용사가 있는데, '도움'의 경우가 심각한 편이다. 배려 용사로 선정되는 기준은 사소한 경우에는 여자친구와 결별을 한 것으로도 선정이 된다. 배려 용사도 다른 용사들에 비해 면담을 자주 해줘야 하지만 도움 용사같은 경우는 거의 매일 해야한다. 도움 용사는 우울증을 앓고 있거나 기타 정신과적인 문제를 앓고 있기 때문에 언제 극단적인 사고가 발생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소대장 취임 전날에 전입 온 신병. 무언가 문제가 있어 보인다. 신병과의 면담 소대장 취임 전날에 우리 소대로 전입 온 신병이 있었다. 원래 신병들은 전입 오고 나서 얼마 안 되어서 적응을 잘 못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지금까지 우리 소대원들을 봤을 때 .. 더보기 203특공여단과의 첫 인연, 그리고 소대장 취임 1. 203 특공여단에서의 소대장 취임 203 특공여단과의 첫 만남 드디어 보병학교를 수료하고 본격적인 야전생활이 시작됐다. 설레는 마음으로 계룡에 있는 자대로 갔던 날이 생각난다. 보병학교 수료 후에 3일간의 휴가를 즐기고 대전에 있는 할머니댁에서 사촌누나 차로 부대 위병소까지 갔다. 위병소를 보면서, 드디어 실감이 났다. 이제 본격적인 군생활이 시작되었다는 것을. 굳게 잠긴 위병소 문 밖에서 초인종을 누르고 들어갔다. 어디로 가야할지 몰랐기에 간부 영내 숙소가 어디 있느냐고 위병조장실에 있는 병사에게 존댓말로 물어보았다. 그러자 병사가 경례를 했다. 생전 처음으로 병사에게 경례를 받으며 당황스러웠지만 나름 멋있게 경례를 해주었다. 위치를 안내받은 이후, 짐이 있었기에 영내숙소로 곧장 갔다. 문 앞에 .. 더보기 OBC간 특수전학교에서 특공수색 교육을 받다! OBC 교육간 일반 보병 병과 동기들은 가지 못하는, 특수전학교에 입교하다! 같은 보병 병과여도 신임장교 지휘참모과정, 흔히들 말하는 OBC간에 일반 보병반과 특전반의 교육은 다르다. 물론 체력단련 면에서도 일반 보병 병과 동기들에 비해 강도 높게 진행되는 면이 있다. 매일 아침마다 2km 달리기, 오후에는 5km 달리기를 함으로써 총 7km를 매일 달리는가 하면, 그냥 팔굽혀펴기가 아니라 스파이더 팔굽혀펴기라든지, 스쿼트 및 런지 등등 각종 운동을 한다. 물론 이런 식으로 매일매일 진행하다보니 육군체력검정은 특급이 안 나올 수가 없다. 처음 들어왔을 때 3km 달리기 불합격이었던 동기도 1~2개월만에 특급으로 만들어주는, 그야말로 특전반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체력단련만 다른 게 아니다. 교육받는 .. 더보기 2020년도 학군장교가 바라본 OBC, 신임장교 지휘참모과정 경험 1. 두려움과 기대감이 반반이었던 육군보병학교행 임관 후 7일 뒤에 보병학교에 입교하게 됐다. 7일간 학군 동기들과 함께 술도 마시고, 개인적으로 여행도 다니는 등 새로운 출발을 위한 휴식시간을 가졌다. *임관식 관련 글: 2023.08.05 - [군생활회고] - 황금베레 장교의 군생활회고 #14 코로나 여파로 학군단에서 임관식이 진행되다 황금베레 장교의 군생활회고 #14 코로나 여파로 학군단에서 임관식이 진행되다 1. 아니, 임관식이 학군단에서 조촐히 진행된다고? 임관식의 로망을 박살내버린 코로나 다들 알다시피 2020년에는 전세계에 악영향을 끼친, 거대한 일이 발생했다. 바로 코로나다. 19년도 12월달이 ltp12074.com 이제 입교하게 될 것이라 생각하니 막연한 두려움이 몰려왔다. 보병학교는 .. 더보기 청담동 호텔 알로프트 서울 강남, 시설 및 조식 후기 + 한강 가는 방법 1. 청담동에 위치한 힙한 호텔 알로프트 호텔 강남은 청담역 14번 출구에서 5분 정도 거리에 있는 호텔이다. W호텔 계열이다보니 종로 3가 쪽에 있는 목시 호텔처럼 매우 젊은 분위기였다. 2. 모던하면서도 작은 방 알로프트 호텔은 매리어트 계열 호텔이기 때문에 매리어트 멤버십에 가입한 회원들을 우대한다. 매리어트 등급이 플래티늄이었기에 따로 말을 하지 않았어도 직원분들께서 룸 업그레이드 옵션을 알아주셨다. 아쉽게도 한강뷰 방이 만실이어서 시티뷰로 배정받았다. 시티뷰도 나쁘지는 않다. 특히 해질녘이 되면 방에서 해가 지는 것을 볼 수 있기에 아름답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새벽쯤되면 폭주하는 슈퍼카들의 소음으로 다소 시끄럽다. 최고층인 15층에서도 시끄러운데, 아랫층은 더 시끄러울 것이다. 체크인을 하니까 .. 더보기 이전 1 ··· 22 23 24 25 26 27 28 ··· 31 다음